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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돈 쓴 만큼 이자 더 주는 적금 등장…저금리시대의 쇼핑-재테크 결합

등록 2015-04-06 20:25수정 2015-04-07 11:02

11번가, 신한은행·카드와 제휴
물건 사면 최대 연 11%까지 지급
비씨카드, 6% 쇼핑할인 카드 내놔
저금리로 매력을 잃은 예·적금을 유치하기 위해 금융회사들이 머리를 짜내고 있다. 이번에는 쇼핑 금액에 따라 이자율이 높아지는 ‘쇼핑 적금’이 출시됐다. 은행과 카드사가 쇼핑몰과 제휴해 마일리지나 포인트 혜택을 주는 경우는 많지만 적금 상품으로 개발된 건 유통업계에서 처음이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11번가는 신한은행·신한카드와 손잡고 11번가 거래액이 많을수록 더 많은 이자가 붙는 ‘신한 11번가 우대적금’을 내놨다고 6일 밝혔다. 11번가에서 쇼핑하면 최대 연 11%까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적금이다.

개인고객 대상의 자유적립식 6개월 만기 상품으로, 가입 금액은 월 1000원 이상 3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만기지급이율(최대 2.5%)에 전월(1일~말일) 11번가 쇼핑 실적에 따라 최고 연 7.5%의 현금캐시백(환급금) 비율이 차등 적용된다.

여기에 제휴기념 특별 우대로 상품가입 기간 중 신한카드로 11번가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한 경우 연 1.0% 혜택이 제공돼 최대 연 11%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적금상품 신청은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또는 신한에스뱅크(스마트폰)를 통해 가능하다.

쇼핑에 재테크를 연결시킨 이번 상품은 11번가와 신한카드·신한은행이 1년여 기획을 거쳐 만들어졌다. 박준영 11번가 마케팅실장은 “합리적인 소비 패턴을 가진 ‘스마트 쇼퍼’들이 증가함에 따라, 돈을 쓸 때마다 돈이 쌓이는 알뜰한 재테크형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상품개발에 참여한 정문영 신한은행 과장은 “유통채널에서도 온라인몰의 성장이 눈에 띄고 있어 오픈마켓인 11번가와 제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오픈마켓과의 제휴적금 실적을 본 뒤 추가적인 상품개발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비씨(BC)카드는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6개 홈쇼핑 업체에서 모두 할인받을 수 있는 ‘부자되세요, 홈쇼핑카드’를 내놓았다. ‘부자되세요, 홈쇼핑카드’ 이용자는 씨제이(CJ)오쇼핑, 지에스(GS)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엔에스(NS)홈쇼핑, 홈앤쇼핑 등 6개 홈쇼핑에서 구매할 경우 구매액의 6%를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단, 전월 카드 사용액이 2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6개사 통합해 월 할인액은 30만원 한도다. 카드는 우리카드,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엔에이치(NH)농협카드, 에스시(SC)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수협, 광주은행, 제주은행 등에서 발급될 예정이다.

김미영 이재욱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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