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이미지. 사진 PiXbay 제공
지마켓, 커플 상품 구매 고객 분석 결과
대부분의 커플 상품을 여자들이 많이 구매하지만, 커플링만큼은 남자가 더 많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마켓이 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 등 커플 기념일이 포함된 올해 초(1월1일~3월16일)를 기준으로 커플티 등 커플룩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커플룩인 커플티의 경우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79%였다. 커플수영복과 커플잠옷의 여성 구매 비율은 각각 80%와 81%였다.
여성들이 커플룩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반면 남성들은 커플용 주얼리를 적극적으로 구매했다. 올해 들어 커플용 주얼리를 구매한 고객 중 남성 비율은 40%로, 커플룩을 구매한 남성 비율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특히 커플용 주얼리를 대표하는 커플링(골드)의 경우에는 남성고객 비율이 76%로 커플상품 중 유일하게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화이트데이 같은 기념일 직전에는 남성들의 커플링(골드) 구매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화이트데이 전 주(2월26일~3월4일)에는 커플링(골드) 구매량 중 남성 구매 비중이 97%에 달했다.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 직전(1/29~2/4) 역시 여성(47%) 보다 남성(57%) 고객이 더 많았다. 주얼리 품목 중 실버 커플링(은반지)과 커플 목걸이도 남성구매 비율이 각각 34%와 30%로 다른 커플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비율이 높았다.
지마켓 패션실 이유영 팀장은 “남성은 중요하게 기념해야 하는 한번의 이벤트를 챙기려는 반면 여성들은 일상에서 연인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티셔츠 등 소소한 아이템을 챙기는 쇼핑 트렌드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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