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에 대학 등이 보유한 첨단 연구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총 165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들이 고가의 연구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5년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을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170개 대학·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1만여대의 연구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경우 중기청이 장비이용 바우처(쿠폰)를 통해 장비이용료의 60~70%까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대상을 연구장비뿐 아니라 디자인·설계 등의 소프트웨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전문기관(산학연협회)에 참여기업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은 뒤 바우처를 구매해 지정된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서 장비를 사용하면 된다.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은 중소기업의 장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국가 재원이 투입된 대학·연구기관 등의 연구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