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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첫 민간 출신

등록 2015-01-08 19:45수정 2015-01-08 21:44

임채운 서강대 교수
임채운 서강대 교수
임채운 서강대 교수 19일 임명 예정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에 임채운(사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임 교수는 17일 물러나는 박철규 이사장에 이어 19일 16대 이사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그동안 기획재정부·산업자원부 등 정부 고위관료들이 맡아오던 중진공 이사장을 민간인 출신이 맡는 것은 처음이다.

임 교수는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유통학회 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 교수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그동안 중소기업 정책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을 약자 관점에서 보거나 대기업의 지원을 전제로 한 것이 많아 아쉬웠다”며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 관점의 정책으로 중소기업을 지원·육성하고 자생력을 강화시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제7홈쇼핑과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은 물론, 다양한 해외 판로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유통과 마케팅 활성화 등에 힘을 쏟겠다”며 “약자인 중소기업을 강자로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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