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한달 동안 체크카드 승인 건수는 3억9000으로, 전체 카드 승인 건수(10억9000)의 3분의 1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평균으로 치면 역대 최고치다. 이에 대해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소액다건 결제패턴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용카드 승인 건수는 6억9000건이었다.
여신금융협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2014년 10월 카드 승인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체크카드 승인 건수는 전체 카드의 36.1%로, 전체 카드 승인금액에서 체크카드가 20.0%를 차지한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체크카드는 주로 평균결제금액이 낮은 업종에서 사용되는데, 편의점(평균 5061원)이 대표적이었다.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49조2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3조42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9조2400억원,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9조8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17.2% 늘었다. 카드승인금액 상위 10대 업종을 살펴보면, 신용카드는 국산신차구입(1391만원), 보험가입(13만8749원)처럼 평균결제금액이 높은 업종이, 체크카드는 편의점과 같이 평균결제금액이 낮은 업종이 포함됐다. 일반음식점의 평균결제금액은 신용카드 3만230원, 체크카드 2만302원이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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