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족 건강버스’
씨제이(CJ)대한통운은 19일 제주도를 끝으로 올해 ‘택배가족 건강버스’(사진) 검진 일정을 마무리했다.
택배기사와 대리점 직원들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버스는 8개월간 전국 택배영업소와 대리점 등 240여개소를 돌아다녔다. 그 동안 5천명이 복부 초음파, 암 검사 등 60여개 항목의 검진을 받았다.
건강버스는 시간을 내기 어려운 택배기사들을 고려해 건강검진팀이 직접 택배터미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별도로 시간을 내지 않고 일터에서 바로 검진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건강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바쁜 생업에 쫓겨 잊고 지냈는데 회사가 신경써주니 좋았다” 등 택배 종사자들의 호응이 컸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택배 영업소를 찾아가는 형태로 검진이 이뤄져 일부를 빼면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검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모든 택배 종사자들이 2년에 한번씩은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