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스마트폰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일반 고객에게 다음달부터 무료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현대엘리베이터, 다음달부터 ‘HRTS 2.0’ 서비스 시작
현대엘리베이터가 스마트폰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에이치알티에스(HRTS) 2.0을 개발해 다음달부터 일반 고객 대상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실시간 엘리베이터 호출은 물론 운행 상태, 고장 수리 신청과 처리 내역, 월별 보수료 납부 현황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2년 엘리베이터를 원격 점검할 수 있는 유지관리서비스로 이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기능을 계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원격으로 안전점검도 하고 전체 승강기 고장의 66%는 수리도 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아파트, 주상복합건물 등 주거시설이 고층화되면서 승강기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정에 호출 장치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건축주에게는 별도의 장비 설치비용을 줄이고, 입주자에게는 자유롭게 승강기를 호출할 수 있게 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서비스를 전국 1만여대에 이르는 에이치알티에스 이용 고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 엘리베이터 안 폐회로 텔레비전(CCTV)을 연동해 가족이 탑승하면 실시간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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