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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 ‘체감 실업률’ 10.1%

등록 2014-11-12 15:37수정 2014-11-12 17:20

통계청, ‘일하고 싶은 욕구 충족되지 못한 노동력’ 지표 첫 발표
국제노동기구 규정 고용보조 지표...10월 공식 실업률 3배 넘어
통계청이 12일 “2014년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면서, 국제노동기구가 정한 기준에 따른 “고용보조지표”를 처음 공개했다. 이 지표는 공식 통계인 실업률이 반영하지 못하는 “일하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노동력”을 수치화한 것이다. 고용보조지표의 정의, 공식 실업률과의 비교치를 한장의 그림으로 정리했다.

이 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사실상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10월 3.2%)의 3배를 넘는 10.1%에 달한다. 좀더 풀어서 이야기하면 ■ 지난 4주간 일자리를 알아봤고 지난주에 일을 안한 사람(공식 실업자) ■ 일주일에 36시간 미만 일을 하고 있으면서 일을 더 하고 싶은 사람 ■ 취업할 생각은 있으나 더 좋은 직장 등을 위해 지난 4주간 일자리를 알아보지 않은 사람(취업 준비생 등) ■ 지난 4주간 일자리를 알아봤는데 지난주에는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사정이 생겨 일자리가 있어도 일할 형편이 아니던 사람 등을 모두 합치면, “일하려는 사람 전체”(경제활동인구+잠재경제활동인구)의 10%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통계청은 이 지표가 단순 참고용일뿐이라고 하지만, 공식 실업률보다는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 실업률에 더 가까운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고용보조지표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의 수치가 공개됐는데, 실업률과 마찬가지로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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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자료 새 창에서 보기: 통계청, 2014년 10월 고용동향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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