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삼성·LG 스마트폰, 북미시장에서 ‘활짝 웃음’

등록 2014-08-06 19:49수정 2014-08-06 22:11

삼성 점유율 36.2%…1위 탈환
LG 11.9% 최고 기록…3위 굳히기
삼성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엘지(LG)전자도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 3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집계한 지난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36.2%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에 오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지난해 2분기(35.2%)에 비해선 1%포인트, 직전 분기(30%)보다는 6.2%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같은 기간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7.9%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32.3%)보다 4.4%포인트, 직전 분기(37.3%)와 비교해서는 무려 9.4%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선 현지업체 ‘샤오미’에 1위(<한겨레> 8월6일치 2면)를 내주고, 미국 시장에선 현지업체 애플한테서 1위를 빼앗은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것은 지난해 2·3분기 두차례뿐이었다. 삼성전자는 2011년 3분기 이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유독 북미 시장에서만 애플에 밀려왔다. 삼성전자가 2분기 애플을 누를 수 있었던 것은 ‘갤럭시 S5’가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팔린데다, 애플의 ‘아이폰6’ 출시(9월께)를 고려해 일부 이용자들이 구매를 늦춘 영향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엘지전자도 같은 기간 동안 사상 최고 시장점유율인 11.9%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7.3%)보다 4.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G2’ 등 최고급 G시리즈 제품과 L시리즈 같은 보급형 제품들이 꾸준히 팔린 것이 북미 시장의 점유율 견인차 구실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엘지전자는 지난달 북미 판매를 시작한 G2의 후속작 ‘G3’가 점유율을 추가적으로 더 끌어올려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 기간 북미 시장에서 두자릿수 이상 점유율을 기록한 곳은 삼성전자와 애플, 엘지전자 3곳뿐이었다. 특히 중저가폰을 앞세워 약진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북미 시장에선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북미 시장 점유율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업체는 중싱(ZTE, 4위)과 에이치티시(HTC, 대만, 7위) 2곳뿐이었다. 샤오미와 레노버,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대부분 자국 내수 시장 판매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1.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6일의 설 연휴, 고속도로·공공주차장 무료로 열린다 2.

6일의 설 연휴, 고속도로·공공주차장 무료로 열린다

기업은행 240억 규모 금융사고…금감원 다음주까지 현장검사 3.

기업은행 240억 규모 금융사고…금감원 다음주까지 현장검사

정용진, 이명희 총괄회장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세부담 줄여 4.

정용진, 이명희 총괄회장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세부담 줄여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5.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