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장조사업체 “25억명 근접”
내년 말이면 전세계 인구 3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세를 분석한 결과, 내년 말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25억명에 근접할 것이라고 28일 발표했다. 내년 세계 인구가 72억명 가량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세계 인구의 34.7%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한국과 일본 등 스마트폰이 이미 대중화한 시장이 건재할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스마트폰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중국 등의 휴대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개도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지역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 중 스마트폰 이용자의 비중은 북미와 서유럽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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