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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다도해 섬 해안의 해안선 /전남도 제공
국립해양조사원 발표…전남 6743㎞로 가장 길어
우리나라 해안선 길이가 처음으로 정확히 조사됐다. 총 1만4963㎞로 지구 둘레(4만192㎞)의 37％에 해당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지난 2001년부터 우리 관할해역 내 육지와 모든 도서를 포함해 1차 전국 해안선 조사를 벌인 결과다. 해안선 중 육지지역은 전체의 52％인 7753㎞였고, 도서지역은 48％인 7210㎞였다. 연안개발과 항만공사 등으로 형성된 인공 해안선도 5086㎞에 달했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전남이 6743㎞, 경남이 2513㎞ 등 순으로 해안선 길이가 길었다. 해안선은 국토형상을 정립하는 국가기본 지리정보임에도 일제가 토지수탈 목적으로 조사한 이후 전 국토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해안선의 특징별 관리대책 수립과 추진에 한계가 발생하는 등 부정확하고 통일되지 않은 해안선 자료의 사용에 따른 문제점이 많았다.
박경철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해안선 조사자료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khoa.go.kr)를 통해 제공한다”면서 “5년마다 해안선 길이 정보를 갱신할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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