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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SDS에 불…카드 온라인결제 중단

등록 2014-04-20 22:30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사고
앱서비스·SMS 알림 등 안돼
삼성 계열사의 서버가 있는 삼성에스디에스(SDS) 건물에서 20일 불이 나 일부 삼성 금융 계열사의 누리집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이날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삼성에스디에스 아이시티(ICT) 과천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제 대응 차원에서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조처로 삼성카드 누리집 및 모바일 접속과 온라인 쇼핑몰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한 서비스, 카드 결제 뒤 알림 문자 서비스가 중단됐다.

삼성카드는 이날 오후 5시께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런 내용을 알리고, 이른 시일 안에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또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한 고객·결제 정보 유실과 유출은 없다고 덧붙였다.

불이 난 삼성에스디에스 과천센터는 삼성카드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곳이다. 삼성에스디에스 관계자는 “이 건물 10층에 삼성카드 서버가 있는데, 불이 건물 상층부로 옮겨 붙으면서 열로 인한 데이터 훼손 등을 우려해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다”며 “차단 전 수원에 있는 메인 센터로 데이터백업 작업을 취해 현재까지 데이터 유실 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삼성에스디에스 과천센터에서는 이날 낮 12시25분께 3층 외벽에서 불이 나 11층짜리 건물 옥상까지 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화재 이후 소방대원 200여명과 소방차량 40여대, 헬기 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바람이 부는데다 불이 붙은 곳이 넓고 높아 화재는 이날 저녁 7시께가 돼서야 진화됐다. 건물에서 일하던 직원 50명은 이날 화재 초기 대피했지만, 현장 밖에 서 있다가 외벽 잔해에 부딪쳐 협력업체 직원 1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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