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4’보다 갑절이상 판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가 출시 첫날 판매 실적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전세계 125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된 갤럭시 S5가 출시 첫날 영국과 체코 등 유럽과 중동 일부 국가에서 전작인 ‘갤럭시S4’보다 갑절 이상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에선 예약 판매 실적이 ‘갤럭시 노트3’대비 3배에 달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에선 선주문량이 갤럭시 S4 대비 2배에 육박했다. 버라이즌과 에이티앤티(AT&T) 등 5개 사업자가 동시에 갤럭시 S5를 출시한 미국에선 첫날 판매 성적이 전작 대비 1.3배에 달하는 등 사업자별로 고른 판매 성과를 보였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밝혔다.
국내 판매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선 지난달 27일 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 11일까지 갤럭시 S5의 누적 판매량은 12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만대(전산 개통 가능한 영업일수 12일 기준) 꼴로, 갤럭시 S4의 출시 초기 성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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