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2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구직자들이 바닥에 앉아 채용정보를 열람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지는 이 박람회에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37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들은 이 행사 등을 통해 올해 신규 인력 1만7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현대·기아자동차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협력업체의 인재 확보를 돕는 ‘2014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올해로 3회째이며, 참여업체가 부품 협력사에서 원·부자재 및 설비부문 협력사로 확대됐다.
25일~2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도·충청권 박람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16일엔 대구 엑스코에서 영남권 박람회가 차례로 열린다. 구직자들이 채용박람회를 찾으면, 협력사 소개 및 취업상담과 면접·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채용박람회에 앞서 ‘동반성장 설명회’도 열었다. 지난해엔 현대차 임원 등이 나와 일방적으로 동반성장에 대해 설명한 데 비해, 올해는 동반성장 사례를 연구한 교수와 협력사 관계자가 나와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차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373억원으로, 2001년(733억원)에 견줘 3.2배 증가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와 협력사간 평균 거래기간(27년)도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10.8년)보다 2.5배 정도 길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도 24일 200여개 협력업체 대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전세계 르노-닛산 연합의 구매를 총괄하는 ‘르노-닛산 구매 기구’(RNPO)의 크리스티앙 반덴헨데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2014 협력업체 컨벤션’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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