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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포스코, 상장계열사 5곳 대표 교체

등록 2014-02-27 21:05수정 2014-02-28 09:59

전병일 대표이사 사장
전병일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출신 아닌 전문성 위주 발탁”
포스코가 주요 계열사 대표를 바꾸면서 ‘권오준 회장 체제’의 색깔을 명확히 하고 있다.

포스코는 27일 공시를 내어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아이시티(ICT) 등 5곳의 상장 계열사 대표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동희 부회장이 물러나고 후임에 전병일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전 사장은 대우 출신으로 정통 상사맨이다.

포항제철소장 출신인 조봉래 포스코아이시티 사장은 포스코켐텍 대표이사로 옮긴다.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은 포스코 사내이사로 옮긴다.
조봉래 포스코 아이시티 사장
조봉래 포스코 아이시티 사장
후임 포스코아이시티 사장에는 외부 정보통신 전문가 가운데 발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용철 포스코엠텍 사장과 강창균 포스코플랜텍 사장도 물러났다. 포스코엠텍 대표에는 이경목 부사장이, 포스코플랜텍 대표에는 유광재 사장이 내정됐다. 비상장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의 최고경영자 정동화 부회장과 포스코에너지의 오창관 사장도 곧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출신이 아닌 전문성을 가진 계열사 임원들이 대표로 발탁되고 있는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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