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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글로벌 톱5 향해…차세대 먹거리 확보

등록 2014-01-29 10:02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 연속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하는 ‘글로벌 톱10 자동차 부품업체’에 올랐다. 현대·기아자동차와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한 덕분이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2020년까지 ‘글로벌 톱5’에 진입한다는 전사적 비전을 그리고 있다. 자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다른 완성차 업체에 대한 수출을 전체 매출의 20%까지 확대하면 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자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배경 아래 2014년을 ‘글로벌 톱5 도약을 위해 기초를 다지는 한 해’로 선포했다. 또 품질 경쟁력 및 연구개발 능력 강화, 선진 생산시스템 구축, 고객 감동 체계 구축, 상생의 조직문화 활성화를 올해 4대 경영방침으로 확정했다.

우선,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모듈 제조 사업’에 대해선 끝없는 품질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동시에, 제동·조향장치와 램프·에어백 등 핵심 부품과 멀티·메카·지능형 안전시스템 같은 전장부품 부문에서 추가적인 독자기술을 개발해 미래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외의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수출을 늘리기 위해, 각국의 교통문화와 기후환경 등 국가별 차이점을 고려한 특성화된 제품을 개발해 현지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생산 품질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별 현지 특성을 고려한 제품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현지 직원들의 교육을 강화해 전세계 어느 공장에서든 최고의 품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품질 역량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진정한 품질 혁신은 모든 협력사의 품질 확보를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믿음 아래, 모든 협력사에 표준화된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생산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는 등 협력사 품질 개선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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