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철(60) 현대위아 사장
HMC투자증권 사장에 김흥제씨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정명철(60) 현대위아 사장을 현대모비스 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주력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또 윤준모(58) 현대다이모스 부사장은 현대위아 사장으로, 여승동(58) 현대·기아차 파이롯트센터장(부사장)은 현대다이모스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금융 계열사인 에이치엠시(HMC)투자증권에 대해서도 김흥제 IB본부장(부사장)을 에이치엠시투자증권의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그룹 핵심 부품 계열사와 금융 계열사의 전문성 강화와 경쟁력 제고 차원”이라고 밝혔다.
정 신임 사장은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현대차 통합부품개발실장(이사)과 기아차 기아모터스슬로바키아법인장(전무), 현대파워텍 대표이사(부사장)를 거쳤으며, 윤 신임사장은 기아차 기아모터스조지아공장 생산개발담당(전무) 등을 지냈다. 여 신임 사장의 경우, 현대·기아차에서 선행품질실장 및 파이롯트센터장을 역임했고, 에스시(SC)제일은행 부동산금융부(상무)와 호주뉴질랜드은행 한국대표(사장) 등을 지낸 김 신임 사장은 2011년 10월 에이치엠시투자증권에 합류했다.
한편, 이번 인사로 물러나게 된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제갈걸 에이치엠시투자증권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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