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7년 말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선 철도 운영을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맡기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 철도산업 발전 방안을 내놓으면서 원주~강릉, 소사~원시, 부전~일광, 성남~여주 등 4개 신규 노선에 민간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게 하되, 원주~강릉선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노선간 연결 효과 등을 고려해 코레일이 운영하는 것을 우선으로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주~강릉선은 120.3㎞ 길이의 복선 전철로 최대 시속 250㎞로 주행할 수 있는 준고속선이다. 현재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중앙선과 태백선, 영동선을 이용해 6시간 이상 걸리지만, 원주~강릉선이 생기면 1시간30분대로 단축된다. 국토부는 철도역 건설 등에 코레일의 의견을 되도록 반영하고 차량 구입비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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