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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소제조업 셋중 둘 ‘만성 인력부족’

등록 2013-09-08 20:31수정 2013-09-08 22:20

중기중앙회, 인력 실태조사
비료·재생·신발 순 인력난 심각
중소기업 인력부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료 제조, 폐기물 재생, 신발 제조업 순으로 인력난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210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3 중소제조업 인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평균 인력부족률이 9.6%로 업체당 평군 2.65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인력부족률이란 필요 인원을 현재 인원과 필요 인원의 합으로 나눈 비율로, 현재 7명이 근무하는 업체에서 3명이 필요할 경우 인력부족률은 30%이다. 중앙회는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63.6%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인력 부족이 가장 심한 업종은 ‘비료 및 질소화합물 제조업’으로, 인력부족률이 23.9%에 달한다. ‘폐기물 수집 및 원료 재생업’과 ‘신발 및 신발부분 제조업’ 등이 뒤를 이었는데, 모두 부족율이 23%를 넘었다. 이밖에 시멘트와 화학섬유 제조업, 목재 가공업, 합성고무 제조업 등이 10위 안에 있었다.

기업 규모별 인력부족률은 1~5인 기업(26.2%), 6~10인 기업(20.1%), 11~50인 기업(11.1%) 순으로 규모가 작을수록 인력난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무직의 인력부족률이 3.0%인 데 비해 생산직은 20.9%로, 험한 일을 피하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내국인을 고용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이유로 “임금·복지수준 등 높은 눈높이”(53%), “장래성·작업환경 등으로 인한 잦은 이직”(28%) 등을 꼽았다.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이유로는 대부분 “인력난”(81%)을 꼽았다. 중앙회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외국인력 신규도입쿼터 확대 등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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