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모닝컴·테팔·동양매직 등
5개 제품 국제기준 온도 초과
5개 제품 국제기준 온도 초과
이동형 전기오븐 인기 제품 7개 가운데 5개는 표면의 온도가 국제적인 기준 보다 높게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의 이동형 전기오븐 가운데 찾는 이가 많은 15~25ℓ급 7개 제품에 대해 겉표면 온도 상승 시험을 실시한 결과, 5개 제품의 온도가 국제적 기준치(재질에 따라 67℃~82℃) 보다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동형 전기오븐이란 작동 중에 움직일 수 있거나 무게가 18㎏ 미만인 고정돼 있지 않은 오븐으로 설치가 간편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온도 초과 오븐은 대웅모닝컴, 테팔, 딜리, 동양매직, 동부대우전자 등의 제품이다. 이 가운데 대웅모닝컴, 동양매직, 딜리, 테팔 등 4개 업체 제품은 앞면 유리문의 온도가 기준치(78℃)보다 약 2배 높은 150~171℃까지 올라가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는 기준이 없어 국제적 안전인증 기관인 미국 보험협회시험소가 제시한 온도를 기준으로 삼았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기오븐 온도 상승 관련 위해 사례 21건을 보면, ‘오븐 겉표면 뜨거움으로 인한 화상 또는 화상 우려’가 57.1%(12건)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오븐 겉표면이 뜨거워 실제 화상을 입은 사례 6건 가운데 4건이 2살 이하 유아가 당한 사고였다. 7개 제조사는 모두 화상 위험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안을 넣거나 주의 문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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