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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아들 장가보내는 비용이 딸 시집 비용보다 3배 들어

등록 2013-08-15 13:48수정 2013-08-15 14:47

딸을 시집보내는 데 보다 아들을 장가 보내는 데 3배 이상 많은 돈이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혼주택 마련 부담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밝힌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의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를 보면 아들 결혼에 지출한 평균 비용이 1억735만원으로 딸을 시집보내는 데 든 비용 3539만원에 비해 3배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2012년에 가구주 본인 또는 자녀가 결혼한 15~64세 기혼가구들이 조사대상으로, 모두 973건의 사례 가운데 아들 또는 딸을 결혼시킨 가구주를 대상으로 조사해 나온 결과다.

이는 보통 아들을 장가 보내는 가정이 주택 마련에 대한 부담을 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결혼비용으로 지출한 항목 가운데 가장 부담스러운 것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신랑 쪽은 ‘신혼주택비용’(81.8%)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신부 쪽은 ‘신혼살림’(44.8%), ‘배우자측 예단’(12.5%), ‘신혼주택 비용’(12.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신혼 부부의 경우 1인당 평균 결혼비용은 남성 7545만원, 여성 5226만원으로 신랑이 신부보다 많았다. 결혼비용 가운데 결혼 당사자가 부담한 비율은 남성이 38.6%(2915만원), 여성이 41.5%(2168만원)였다. 연령별 평균 결혼비용을 보면 30~34세(7613만원)가 가장 많았고, 35세 이상(6079만원), 25~29세(505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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