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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입주기업들 “북, 정상출근 보장 큰 의미”

등록 2013-08-07 21:47수정 2013-08-07 22:37

“새롭게 시작하겠단 의지 담겨
장비 보수팀 즉각 방북 허용을”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결렬 이후 사실상 폐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비관론 속에 낙담했던 입주기업인들은 7일 회담 성사 소식을 가뭄에 단비 만난 듯 반겼다.

입주기업들이 꾸린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비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7층 사무실에 모여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던 중 들려온 기쁜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유동옥 비대위 공동위원장(대화연료펌프 대표)은 “오전에 입주기업인들이 모두 모여 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북에 보낸 셈인데 신속한 화답이 온 것 같아 지극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북측이 제안한 실무회담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입주기업 대표 등 300여명은 앞서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대회를 열고 조속한 실무회담 재개를 남북에 요구했다. 동시에 이날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은 북한의 제의도 전향적으로 평가하며 우리 정부와 앞으로 회담 진행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유 위원장은 “기업인들의 출입 허용뿐만 아니라 정상출근을 보장한다는 의사 표시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공단을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정부도 기업을 살리는 것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상징으로서 개성공단을 보고 회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업인들은 정상적인 가동 재개를 위해 장마철 습기 등으로 훼손된 장비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비대위는 논평에서 “우리 입주기업들은 부식화되고 있는 설비 유지·보수를 위해 설비 보수팀이 즉시 방북해 정상 가동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남북 당국이 조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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