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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흥시장 변전소 설립·운영사업 나서

등록 2013-07-27 18:08

한겨레 기업특집|창조경영 효성
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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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소재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효성은 이미 201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도 성공해, 생산공장 준공까지 마무리지었다. 탄소섬유는 강철에 견줘 무게는 5분의 1로 가벼우면서 강도는 10배 이상인 첨단 신소재다. 항공우주·스포츠레저·자동차·풍력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 증가를 위한 경량화의 핵심 소재다. 그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것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2020년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은 신기술뿐만 아니라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 중공업 부문은 최근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 변전소 설립 및 운영 사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아프리카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모잠비크공화국의 신재생에너지청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과 국영전력청의 송배전 선로 건설 등 모두 930여억원의 전력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에 수주한 태양광발전소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로, 전력 고립이 많은 모잠비크공화국의 지역간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효성은 전망하고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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