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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과학기술과 문화 감수성의 결합 ‘4DX’

등록 2013-07-25 22:33

한겨레 기업특집|창조경영 씨제이(CJ)그룹
씨제이(CJ)그룹
씨제이(CJ)그룹
씨제이(CJ)그룹의 씨지브이(CGV)가 올해 3월까지 국내 16개관, 해외 8개국 26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4디엑스’(4DX) 특별상영관은 기술과 문화가 결합해 만들어진, 그룹의 대표적인 혁신 제품이다. 4디엑스란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바람이 불거나 물이 튀면서 동시에 향기까지 나는 오감효과를 내는 상영관이다. 관객이 영화 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내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에는 지금까지 <아바타>(2009), <트랜스포머 3>(2011), <어벤져스>(2012) 등이 4디엑스로 소개된 바 있다.

4디엑스는 과학기술과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해 만들어진 창의의 산물이다. 적용된 기술의 관련 특허는 현재 13건이 해외에 출원중이다. 씨제이는 지난해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4디엑스 랩’(연구소)을 열고, 할리우드의 제작자와 배급사, 감독 및 배우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4디엑스를 활용해 감정선을 살리는 새 작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알리고 있다.

이런 노력은 영상미디어 기기의 개인화로, ‘영화관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전망을 뒤집은 창의성이 바탕에 있다. 씨지브이는 ‘극장의 진화’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영화 관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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