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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재현 회장 구속 이후 CJ 3세 경영수업에 ‘속도’

등록 2013-07-15 18:13수정 2013-07-15 18:25

이 회장 아들 선호씨 지난달 그룹 지주사에 입사
CJ “여러 직급을 거치면서 현장 경험을 익힐 것”
이재현(53) 씨제이(CJ)그룹 회장의 아들 선호(23)씨가 최근 그룹 지주사에 입사해 근무중이라고 씨제이그룹이 15일 밝혔다. 이 회장의 구속으로 그룹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일이라, 씨제이가 3세 경영수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선호씨는 지난달 24일 그룹 지주사인 ㈜씨제이(CJ)에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입사해 연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적응훈련(OJT) 차원에서 부서 순환 근무를 하고 있다. 각 부서별로 1주일 정도 교육을 받는 다른 신입사원들과 달리 선호씨는 별도로 각 2주일가량 좀 더 장기적인 교육을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최근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미래전략실에서 근무중이다.

그는 올해 초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병역은 지난 5월 면제 처분을 받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면제를 받았으며, 사유는 개인 사생활이라 말하기 부적절하지만 유전병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씨제이는 이 회장이 구속된 뒤 그가 신경 근육계 유전병인 ‘사르코-마리-투스’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병은 손과 발의 근육들이 점점 위축돼 나중에는 정상적인 걷기가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이 회장도 이 병으로 병역을 면제 받은 바 있다.

그룹 지주사 관계자는 선호씨의 역할에 대해 “나이가 어린만큼 당분간은 조직 내 직급을 거치면서 현장 경험을 익힐 것”이라고 말했다. 선호씨는 재학중에도 방학 때마다 한국에 들어와 씨제이제일제당, 씨제이이앤엠(E&M) 등 주요 계열사들을 순환하면서 인턴 형식으로 경영 수업을 받은 바 있다. 이 회장의 장녀 경후(28)씨도 현재 계열사인 씨제이(CJ)에듀케이션즈에서 앱 개발 담당 과장으로 근무중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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