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현우(21)씨
현대중공업 직원 원현우(21·사진)씨가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은 금 12, 은 5, 동 6, 장려 14개 메달로 스위스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은 8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기능올림픽에서 원씨가 철골구조 종목에 출전해 98.94점으로 금메달을 땄다고 밝혔다. 53개 나라 1027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 점수를 얻은 그는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알베르트 비달 상’도 받았다.
원씨는 “밤낮으로 연습하며 수많은 땀방울을 흘렸는데, 마침내 오랜 꿈을 이뤄 큰 보람을 느낀다. 기술을 더 연마해 ‘대한민국 명장’은 물론 세계적인 기술자로 인정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현대중공업은 원씨 등 4명의 선수가 출전해 전원 입상했다. 홍진무(19)씨는 판금 직종에서 은메달, 은성현(18)·장준희(19)씨가 통신망 분배기술 직종과 배관 직종에서 각각 동메달을 받았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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