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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352호 홈런친 이승엽 “400호 홈런이 목표”

등록 2013-06-20 20:42수정 2013-06-20 23:21

20일 문학 에스케이전에서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운 이승엽(27·삼성)은 “400홈런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칠 수도, 못 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정도는 치고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경기전 연습할 때 타격감이 좋았다. 그는 3회초 타석에서 “포크볼 아니면 직구가 들어올 타임에 직구가 들어왔다. 타구를 맞혔을때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을 한 뒤 수비수가 점프를 해 타구가 잡힌줄 알았다”면서도 “베이스를 돌땐 들뜨지는 않았고 지금까지 쳐온 홈런 중에 하나”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예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지난 15일 엔씨전에서 개인 통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한 뒤 삼진을 많이 당했다. 그는 “타격감이 올라오면 그게 계속 유지돼야 되는데, 그렇지 않아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며 예전같지 않은 타격감에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을 쳐야한다는 부담은 전혀 없었다. 단지 주중 마지막 경기라서 많이 긴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홈런을 얻어맞은 투수 윤희상에게 “개인적으로는 미안할 수 있지만, 프로는 서로 최선을 다해야해서 미안한 마음은 없다”고 했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당시에는 홈런 기록에 대해 전혀 생각지 않았다. 그는 “최선을 다해 1군에 들어가는게 목표였다. 18년이 지난 지금 그 보다 훨씬 좋은 결과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친 홈런 중에서 “56호, 2002년 마지막 타석 때 홈런, 프로 통산 첫 홈런이 제일 기억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5년 정도는 더 선수 생활을 하고 싶은 속내를 밝혔다.

이승엽은 항상 힘내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타이기록을 세운뒤 삼진을 당할 때, ‘못쳐도 좋다’고 얘기해줘서 고마웠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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