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원에 준하는 처우 보장
계약기간 없이 원할 때까지 근무
계약기간 없이 원할 때까지 근무
씨제이(CJ)그룹이 계열사 소속 직영점 아르바이트 직원 1만5000여명 고용을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씨제이그룹은 18일 그룹의 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씨제이(CJ)푸드빌, 씨지브이(CGV), 씨제이(CJ)올리브영에 소속된 1만5271명(6월 현재)의 직영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전원 계약기간의 제한이 없고 정규직원에 준하는 처우를 받는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직원들은 4대 보험, 각종 수당, 복리후생 정책 등과 함께 학자금 지원, 해외 연수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정해진 계약기간 없이 본인이 원하는 시점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씨제이는 “전문 서비스업 계열사의 아르바이트 직원을 단기간 시급제 직원이 아닌 ‘청년 인턴십’ 개념으로 발전시켜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인재로 육성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계열사의 아르바이트 출신 점장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이들을 매니저급 점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씨제이그룹은 동시에 “직장 생활 속에서 앞으로 꿈을 키우는 지원책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6개월 이상 근무한 대학생 아르바이트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근무 기간 동안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경력 개발을 위한 상시 트레이닝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우수 직원들을 선발해 2주 동안 그룹의 해외 매장 체험 및 현지를 경험하는 글로벌 연수 제도도 운영한다. 이번 조처는 이재현 씨제이그룹 회장에 대한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박근혜 정부가 최근 내세운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정책에 발맞추는 측면도 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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