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주에 대한 욕설 녹취 파문으로 ‘갑을관계’ 논란의 불을 당겼던 남양유업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남양유업이 공시한 1분기 사업보고서를 보면, 1~3월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6억5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가량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31억1900만원이었다. 이 기간 남양유업의 매출(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30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67억원에 비해 6.72% 하락했다. 반면, 경쟁업체인 매일유업의 1분기 매출은 33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615억원에 비해 27%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50억5800만원에서 80억4800만원으로 60% 가까이 증가했다.
남양유업 영업 사원의 욕설 녹취가 공개된 것은 지난달 3일로 이번 실적은 불매 운동 등에 따른 파장이 반영되기 전 시점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전두환 장남 ‘유령회사’ 아랍은행서 특별관리 왜?
■ 미셸-펑리위안 ‘퍼스트레이디 외교’ 불발 이유가…
■ ‘은밀하게 위대하게’ 36시간만에 100만 관객
■ 현충원 독립운동가 묘역에 ‘일본산 나무’들이 버젓이…
■ [화보]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치신 당신을 추모합니다
■ 전두환 장남 ‘유령회사’ 아랍은행서 특별관리 왜?
■ 미셸-펑리위안 ‘퍼스트레이디 외교’ 불발 이유가…
■ ‘은밀하게 위대하게’ 36시간만에 100만 관객
■ 현충원 독립운동가 묘역에 ‘일본산 나무’들이 버젓이…
■ [화보]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치신 당신을 추모합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