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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포스코켐텍, 침상코크스 공장 착공

등록 2013-04-22 20:16

‘콜타르’ 재활용 고탄소 덩어리
연 7000억 수입대체효과 기대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이 22일 전남 광양 동호안 공장부지에서 침상코크스(Needle Cokes) 공장 착공식을 했다. 침상코크스는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콜타르를 재활용해 만드는 바늘 모양의 고탄소 덩어리로, 반도체·발광다이오드(LED)·2차전지에 들어가는 음극재 등의 소재로 사용된다. 국내에서 생산·공급되면 연간 70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는 예상하고 있다.

2014년 완공이 목표인 침상코크스 공장은 포스코켐텍과 일본의 미쓰비시상사, 미쓰비시화학이 각각 60대 20대 20 비율로 자금을 댔다. 연산 10만t 규모다. 포스코가 만드는 제품은 미쓰비시화학과 미국의 코노코필립스 등 6개 회사만 제조가 가능한 프리미엄급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콜타르 전량을 가공 없이 판매했으나, 침상코크스로 만들어 팔면 기존 콜타르에 견줘 약 5배에 달하는 수익이 기대된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착공식에서 “포스코는 희토류와 음극재에 이어 탄소 소재 산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미쓰비시와 포스코 양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동북아 협력과 평화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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