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커피전문점.
경쟁과열, 마케팅 비용 등이 늘어 수익성 악화
지난해 대형 커피전문점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쟁이 심해진 탓에 수익은 부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카페베네, 커피빈코리아, 할리스에프앤비, 탐앤탐스, 커핀그루나루 등 6개 커피전문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들 업체의 매출은 8937억원으로 지난해 7432억원에 비해 20.3% 증가했다. 스타벅스의 매출액은 39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카페베네가 2109억원(25.5% 증가)으로 뒤를 이었다. 커피빈의 매출액은 1379억원으로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수익은 좋지 않았다. 스타벅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카페베네는 영업이익이 1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2% 줄었고, 커피빈은 52억원으로 51.4% 줄었다. 할리스에프앤비가 71억원으로 22.4%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소비자가 꾸준히 늘어 전체 매출은 증가했지만,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라 마케팅 비용 등이 늘어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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