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회장
강태선 회장, 창립40돌 포부
올해로 창립 40돌을 맞은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국내 2조원, 해외 2조원 매출을 달성해 블랙야크를 2020년 글로벌 1위 업체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아웃도어, 캐주얼, 스포츠 구분 없이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3년 꾸준히 해온 30~40%의 성장세에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5100억원가량이었던 매출을 올해 8700억원까지 끌어올리고 2015년까지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1조4000억원, 해외 6000억원이 목표다.
“옷에는 정장과 활동복 두 종류만 있다고 본다. 정장 외에는 모두 (일상에서 입는) 활동복인 셈이다. 아웃도어, 캐주얼, 스포츠를 아우르는 활동복 시장에서 (블랙야크의) 브랜드 가치를 보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 블랙야크를 전문 산악인 제품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미 캐주얼 시장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블랙야크는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블랙야크는 중국 내 약 260개의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블랙야크는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뮌헨ISPO 2013’에서 아시아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며 유럽 진출의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강 회장은 1973년 배낭, 텐트 등 등산장비 전문 ‘동진’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40년 동안 기업을 키워왔다. ‘등산 마니아’인 강 회장은 지금도 매주 한번 이상 꼭 산에 오른다고 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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