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반기 경기는 해가 뜨기 직전의 어둠이 될 것인가.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경기 불황의 ‘악천후’를 시각하게 느끼면서도 올 하반기면 날이 밝으리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 42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개 가운데 8개사(82.8%)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 위기상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더 많은 기업들(85.6%)은 최근 “전반적인 경기가 나쁘다”고 답했다. 현재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역신장 역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42.6%가 지속적인 매출 감소를 겪고 있었으며 매출 감소가 ‘1년 이상 지속된 곳’이 32%, ‘6개월 지속’이 27%로 절반 넘는 기업이 반기가 넘는 지속적인 매출 감소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 상황에 대해선 부정 보다는 긍정의 반응이 높았다. ‘향후 경기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절반 가까운 기업(49.4%)이 “호전될 것”이라고 답했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0.7%였다.
경기 호전 시기에 대해서는 “금년 하반기”(48.1%)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내년 상반기(25.7%), 올해 상반기(11.9%), 내년 하반기(11.0%)가 이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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