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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인천점 포기 못해”

등록 2013-03-03 19:01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인천시, 롯데에 부지 및 건물 팔기로해 갈등
“오픈 멤버로서 인연 각별…자존심의 문제”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53)가 롯데 및 인천시와 마찰을 빚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 대해 “오픈 멤버로서 절대 포기 못한다”며 강한 사수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시했다.

장 대표는 지난달 28일 개장 4주년을 맞아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1997년 점포의 매출과 영업을 책임지는 인천점 마케팅 부장으로 발령받아 주변에 논밭만 있던 허허벌판에 골조만 올라간 건물에서부터 근무했다. 오픈 멤버로서 인천점에 대해 개인적으로 각별할 수 밖에 없다”며 “인천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지난해 9월 신세계 인천점이 있는 남구 종합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롯데 쪽에 팔기로 하면서 시작된 양쪽의 갈등은 신세계가 법원에 매매계약 이행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내면서 법정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인천점을 ‘자존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강남점 인수 가격에 비한다면 다소 비싸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천점은 효율을 떠나 포기할 수 없는 점포이고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현재 보다 미래 가치를 따져본다면 충분히 합당하다고 판단한다.” 신세계는 강남점이 있는 센트럴시티 건물터 지분 60%를 1조250억원에 인수한 바 있으며, 인천시는 신세계 인천점 부지와 건물 등을 롯데쇼핑에 8751억원에 팔기로 투자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인천에 대한 대안은 검토해봤다. 그러나 15년간 어렵게 일궈온 인천점 상권 만한 곳이 인천에는 현재로선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는 3일 센텀시티점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해운대를 홍콩을 뛰어넘는 아시아 핵심 쇼핑지”로 키우겠다는 계획 발표했다. 센텀시티점은 백화점 분야 세계 최대 매장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 점포로, 신세계는 주변 주차장 등에 추가 매장을 건립하는 2·3단계 계획으로 대지면적 1만2315평인 현재 점포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세계 전문식품관(SSG), 신세계면세점, 그리고 기장군에 하반기 오픈할 프리미엄 아웃렛까지 연계해 쇼핑벨트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는 당장 목표로 센텀시티점 매출을 내년에 1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인데, 현재 1조 달성 단일 백화점 매장은 롯데 소공동 본점, 잠실점, 신세계 강남점 세 곳 뿐이다.

부산/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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