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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원유 생산차질 더 심해지나

등록 2005-01-23 20:38수정 2005-01-23 20:38

[월요전망대]

오는 30일(현지시각)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오펙) 총회와, 같은 날 치뤄지는 이라크 제헌의회 총선을 앞둔 이번주는 국제 유가의 움직임이 초미의 관심사다.

수니파 무장단체의 폭탄 테러 등 총선 방해 활동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하루 평균 210만 배럴에 이르렀던 이라크의 석유 생산이 1월 들어서는 180만배럴로 감소했는데, 총선이 다가올수록 생산 차질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또 총선 이후에도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갈등 때문에 이라크 정세가 안정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이 역시 국제 유가 흐름에는 악재일 수밖에 없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오펙이 원유 추가 감산을 결정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란 등은 고유가 유지를 위해서는 추가 감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반대하고 있다. 지금도 유가가 중동산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해 있는 상황에서, 만약 오펙이 추가 감산에 들어간다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올해 경제가 비교적 좋은 분위기 속에서 출발하고 있으나, 이런 분위기 변화를 경제 지표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통계청이 28일 ‘2004년 12월 산업활동 동향’을 내놓는데, 11월보다 나빠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 증가율(이하 전년 동월 대비)이 11월 26.8%에서 12월 19.5%로 낮아진 탓에 산업생산이 다시 둔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 비록 감소 폭은 줄었지만 12월 백화점 판매(-1.4%)와 자동차 판매(-3.1%)가 여전히 마이너스여서, 전체 도·소매판매도 6개월 연속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는데, 구조조정 관련 출자 등 출자 제한 예외 확대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 26일에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가 열리는데, 지난달 서울 중랑구 등 11곳이 주택 투기지역에서 해제된 데 이어 이번에는 몇 곳이나 풀릴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재승 기자 js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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