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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새정부 첫해엔 주가 오른다?

등록 2013-02-24 20:54수정 2013-02-24 21:30

노무현 정부땐 3·5년차 높았고
이명박 정부 첫해 코스피 폭락
금융위기 등 글로벌 영향 커져
25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증권가에서는 경기 부양 등 새정부 정책 효과로 주식시장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역대 정부의 첫해 증시 성적표를 보면 2년차 이상보다 크게 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피상적 수치일뿐 김대중 정부 이후에는 새정부 효과보다 글로벌 경제 영향이 더 커졌다.

24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13대 노태우 정부 이후 새정부 출범 1년차의 코스피의 평균 상승률은 27.7%였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이명박 정부 첫해를 제외하면 44.8%였다. 네 정부의 출범 첫해 성적표는 각각 노태우 정부 72.8%, 김영삼 정부 27.7%, 김대중 정부 49.5%, 노무현 정부 29.2%였다. 이명박 정부 첫해는 40.7% 하락했다. 다섯 정부의 2년차 주가지수 상승률은 평균 32.4%, 3년차는 -2.5%, 4년차는 -1.6%, 5년차는 0.2%를 기록해 외견상 집권 첫해 지수가 크게 상승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상승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대중 정부 첫해 상승률 49.5%는 전년도 외환위기로 반토막난 지수가 일부 회복되면서 기저효과에 따른 상승률이었다. 노무현 정부 때는 오히려 3년차와 5년차 때 지수상승률이 각각 54.0%와 32.3%로 첫해보다 더 높았다. 이는 당시 전세계가 과잉유동성 탓에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집권 첫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특수요인 때문에 전세계 증시가 대부분 폭락하면서 코스피 역시 40.7% 하락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새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전체적인 주가가 오르고 새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에 맞춰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 여건이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과 중소기업 지원을 비롯한 여타 경기부양책들도 구체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박근혜 정부 정책수혜업종으로 건설, 중소 시스템통합(SI), 헬스케어, 보험, 증권 등이 꼽히고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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