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황에 조선 수주잔량 급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잔량이 최근 10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친환경 고연비 선박’(에코십)을 중심으로 발주가 살아나고 있지만, 조선업체들이 아직 불황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한국조선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대형 조선사 9곳의 수주잔량은 280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였다. 2002년(2700만CGT)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주잔량은 조선소에 남아있는 일감으로, 수주잔량이 줄어들수록 조선업체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커진다.
국내 조선 업체의 수주잔량은 200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7년 6400만CGT까지 치솟은 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불황으로 세계 물동량이 줄면서 선박 발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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