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분야별 품질조사 결과
소니, 색상·3D영상 성능 떨어져
일반 디지털TV 영상 1위는 삼보
소니, 색상·3D영상 성능 떨어져
일반 디지털TV 영상 1위는 삼보
스마트 텔레비전(TV) 품질 비교 결과, 영상은 엘지(LG)전자 제품이, 음성은 삼성전자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3~12월 삼성전자·엘지전자·소니의 스마트 텔레비전을 저가형과 고가형으로 분류해 시험 계측 및 소비자·전문가 평가 등의 방법으로 영상, 음성, 편의성 등을 조사한 결과, 삼성과 엘지 등 국내 제품이 일본 소니 제품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100만원대 저가형 스마트 티브이의 경우, 엘지 제품(47LM6700)이 원색 재현성이 우수하고, 시청자 좌우 눈으로 전달되는 3차원(3D) 영상이 명확하게 분리되는 등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스마트 기능에서도 전용 리모컨을 사용해 가장 편리했다. 삼성 제품(UN46ES6600F)은 엘지에 비해 원색 재현성, 3D 화면 밝기 등 영상 품질 측면에서 평가가 한 단계 낮았지만, 음성 품질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2차원(2D) 화면 시청 기준 전력요금이 1580원(6시간 기준)으로 경쟁 제품에 비해 가장 저렴했다.
반면, 소니 제품(KDL-46HX750)은 측면에서 시청할 때 색상 변화가 많았고, 3차원 영상도 좌우로 정확히 전달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색어 입력 등이 불편해 스마트 기능 측면에서는 보통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가격은 3사 제품 가운데 가장 저렴했다.
200만원대 고가형 티브이의 경우엔 삼성(UN46ES7000F)과 엘지(47LM8600) 제품이 영상 품질, 사용의 편리성, 부가기능 보유 등 전반적인 품질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제품은 고가형에서도 엘지 제품보다 음성 품질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 검색 등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디지털 티브이를 대상으로 따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삼성과 엘지 제품이 모든 항목에서 보통 이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영상 품질은 티지(TG)삼보 제품이 가장 뛰어났다. 비교 대상은 삼성(UN40EH5000F), 엘지(42LS3400S), 오리온정보통신(ORL4200HTV·지에스샵 판매), 티지삼보(T-VIEW 4210TLT·이마트 판매), 하이얼(LE42T1F·롯데마트 판매) 등 5개 제품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스마트 컨슈머 누리집(www.smartconsumer.go.kr) ‘비교 공감’에서 볼 수 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삼성X파일 폭로’ 노회찬 집유 확정…의원직 상실
■ 괴물로 살아야 했던 여자…153년만의 장례식
■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재소자 기독교로 교화해야 갱생”
■ “보도자료는 면책, 인터넷 공개땐 의원직 박탈…대법원 시대착오적 궤변”
■ 변협, ‘세빛둥둥섬 배임혐의’ 오세훈 전 시장 고발
■ ‘삼성X파일 폭로’ 노회찬 집유 확정…의원직 상실
■ 괴물로 살아야 했던 여자…153년만의 장례식
■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재소자 기독교로 교화해야 갱생”
■ “보도자료는 면책, 인터넷 공개땐 의원직 박탈…대법원 시대착오적 궤변”
■ 변협, ‘세빛둥둥섬 배임혐의’ 오세훈 전 시장 고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