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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준(왼쪽부터)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좌교수(과학상), 윤병훈 양업고교 초대교장(교육상),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대표(봉사상)
포스코청암재단은 5일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설립정신을 기리는 ‘2013년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김은준(왼쪽부터)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좌교수(과학상), 윤병훈 양업고교 초대교장(교육상),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대표(봉사상)을 선정했다.
김 교수는 뇌과학 분야에서 최대 관심사인 신경세포의 시냅스 생성원리를 규명하고, 시냅스 단백질과 뇌신경 정신질환과의 관련성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지난해 새로운 자폐증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윤 교장은 1997년 대안학교인 양업고를 설립해 ‘사랑과 배려, 소통과 기다림’ 등 차별화된 인성교육을 실천해왔다. 컨테이너 박스로 흡연터를 만들어준 지 7년만에 학생들 스스로 이를 철거하고 흡연과 폭력없는 학교를 만든 일화가 유명하다.
서 대표는 25년 동안 카톨릭 수사 생활 뒤 2003년부터 부인과 함께 인천 화수동에서 무료급식소인 ‘민들레국수집’을 열어 노숙인·장애인·독거노인 등 매일 400~5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시상식은 새달 27일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2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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