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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유통업계 포괄 ‘유통산업연합회’ 만든다

등록 2013-02-04 20:46수정 2013-02-04 22:01

기존 대형마트·전통시장 협의회에
편의점·프랜차이즈·온라인몰 참여
대형마트 의무휴업 논란 등을 계기로 정부 주도로 결성된 유통산업발전협의회(협의회)가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등이 참여하는 확장된 협의체로 확대 개편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6일 홍석우 장관 주재로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제3차 협의회를 열어 기존의 대형마트, 전통시장, 슈퍼마켓 뿐 아니라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유통업계 전반을 포괄하는 ‘유통산업연합회’를 출범하겠다고 4일 밝혔다.

기존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의무휴업 등에 대해 민간의 자율적인 상생안을 찾겠다는 취지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과 소상공인들이 모여 결성됐다.

여기에 프랜차이즈협회, 편의점협회, 온라인쇼핑협회 등을 추가로 참여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서비스업 적합업종 지정 등을 계기로 골목상권 보호 등 경제민주화 논의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업계를 포괄하는 논의 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러나 이미 지난 논의 때 전통시장 쪽을 대변하는 전국상인연합회가 ‘들러리’를 설 수 없다며 빠지는 등 난항을 겪은 바 있어 연합회의 구실도 아직 미지수인 상태다.

지경부는 “다음달 창립총회를 열고 연합회를 정식으로 출범시키는 한편 정부 주도의 논의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에 지원단을 설치해, 민간 자율의 상시 기구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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