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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기 불황 여파…“새뱃돈 줄이거나 아예 안주겠다”

등록 2013-02-04 15:10

11번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절반 해당
경기 불황이 올해 설 세뱃돈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에게도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줄 전망이다.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달 28일~2월3일까지 고객 3920명을 대상으로 세뱃돈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뱃돈을 줄이거나 아예 주지 않겠다고 응답한 이가 절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자녀나 조카에게 줄 세뱃돈 액수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보다 줄일 것(28%)’과 ‘아예 주지 않을 생각(21%)’이라는 답한 이가 49%에 달했다. 그나마 가장 많은 응답은 ‘지난해와 같게 할 것(44%)’이라는 답이었으나, ‘늘릴 예정’이라고 답한 이는 7%에 불과했다.

장기화 된 경기불황은 부모님 용돈에도 영향을 미쳤다. ‘설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설 용돈 액수’에 대한 설문에서 5명 가운데 1명(18%)은 ‘여유가 되지 않아서 드리지 못한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응답은 ‘10만원~20만원을 드리겠다(38%)’는 응답이 차지했다. 그 뒤를 ‘20만원~30만원(17%)’, ‘10만원 이하(15%)’, ‘30만원~50만원(7%)’, ‘50만원 이상(6%)’이 이었다.

‘세뱃돈 적정액’에 대한 질문에는 초등학생의 경우 ‘5천원~1만원(40%)’이 첫 손으로 꼽혔다. 그 뒤를 ‘1만원~3만원(34%)’, ‘1천원~5천원(12%)’, ‘1천원 이하(7%)’가 이었다. 반면, ‘3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에 불과했다.

중고생의 세배돈 적정액은 ‘1만원~3만원(4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3~5만원(23%)’, ‘5천원~1만원(14%)’, ‘1천원 이하(7%)’, ‘1~5천원(6%)’, ‘5만원 이상(5%)’ 순이었다.

한편, 11번가는 이번 설을 맞아 ‘이색지폐 세뱃돈 기획전’을 열고 순금으로 제작된 ‘행운의 황금 2달러’를 기존보다 22% 가격을 내린 2만9900원에 내놨다. ‘짐바브웨 100조달러’와 ‘행운의 2달러’, 다양한 세뱃돈 봉투 등 세뱃돈 아이디어 제품들도 정가보다 10% 할인해 판매한다. 11번가는 “‘행운의 2달러’를 포함해 유로화. 호주 달러, 중국 위안화 등 세계 지폐의 올 1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0% 가까이 늘며 이색 호황을 맞고 있다. 팍팍한 살림살이로 아이들의 세뱃돈에 외국돈과 같은 이색 지폐를 끼워 행운의 의미를 담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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