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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넘어서]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개방시대를 맞아 우리 농식품의 수출 증대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달성하지 못한 수출 100억달러 목표에 다시 도전하는 한편, 5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일류상품 10개를 육성해 수출 200억달러 시대의 기반을 닦아나가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케이푸드(K-Food) 프로젝트를 새로 기획해, 해외홍보 마케팅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적극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54억원의 예산을 집중 편성해 현지 미디어 마케팅과 소비자 체험 마케팅 전략을 촘촘하게 수립했다.
10조원 규모에 이른 농수산물의 사이버거래를 더욱 활성화해, 유통비용 절감과 유통구조 혁신을 동시에 이루는 신유통시대를 열어나간다는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농산물 가격안정의 기반을 구축하고 식량위기 시대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농산물 수급의 사전예측 및 사후대응 시스템도 체계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재수 사장은 “에이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그동안 우리 농업을 생산 중심의 저부가가치에서 저장·가공·유통·수출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끄는 구실을 해왔다. 올해에는 더욱 내실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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