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연 144억 절감 효과
대출금리 비교공시 세분화도
대출금리 비교공시 세분화도
국내은행들이 중소기업대출 관련 주요 수수료 7종을 오는 3월까지 폐지한다.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 수수료 체계를 개선해 신용평가·사업성평가·기술검토·채무인수수·담보변경·기성고확인·매출채권매입 수수료 등 7종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따른 중소기업의 연간수수료 부담 경감액이 14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금감원은 또 수신·외환 및 증명서발급 등과 관련한 기타 수수료 12종도 각 은행별로 추가 폐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우수 중소기업에는 수수료 면제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중소기업 대출금리 비교공시도 세분화된다. 은행들은 2011년 10월부터 은행연합회 누리집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과 관련한 보증비율별·신용등급별 금리현황을 공시해왔지만, 비보증부대출의 경우 담보와 신용 구분이 없어 금리를 비교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비보증부대출도 담보와 신용대출을 세분화해 공시하도록 개선했다.
금감원은 비교공시 시스템 도입 이후 금리 경쟁이 이뤄져 전체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5.77%)가 도입 전에 견줘 0.7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금리 인하폭(0.5%포인트)보다 크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화상입은 검은 ‘마리아’, 그녀가 맨발로 찾은 곳은…
■ 20~30대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행복의 ‘최대요소’는?
■ 법륜스님 “이기는 선거, 문재인 단일화로 졌다”
■ “편파방송 KBS 수신료 거부” 움직임 트위터서 ‘활활’
■ “밀린 월세 내놔” 세입자 딸에게 흉기 휘두른 집주인
■ ‘희망버스’ 다시 부산 온다
■ 구미 불산사고로 되돌아본 인도 보팔참사의 교훈
■ 화상입은 검은 ‘마리아’, 그녀가 맨발로 찾은 곳은…
■ 20~30대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행복의 ‘최대요소’는?
■ 법륜스님 “이기는 선거, 문재인 단일화로 졌다”
■ “편파방송 KBS 수신료 거부” 움직임 트위터서 ‘활활’
■ “밀린 월세 내놔” 세입자 딸에게 흉기 휘두른 집주인
■ ‘희망버스’ 다시 부산 온다
■ 구미 불산사고로 되돌아본 인도 보팔참사의 교훈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