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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3개국 다문화 어린이용 도서관 ‘모두’ 7곳 개관

등록 2012-12-21 11:12수정 2012-12-21 11:15

[기업특집] 사회공헌 경영 STX
에스티엑스(STX)그룹은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을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스티엑스와 함께 하는 다문화 어린이도서관’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문화가 모두 모인다’는 뜻의 다문화 어린이도서관 ‘모두’는 2008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처음 문을 열었다. 이어 경남 창원, 부산, 경부 구미, 대구, 충북 충주, 경기 안산 등 총 7곳에 다문화 어린이도서관이 차례로 개관했다. 네팔·몽골·러시아·이란·방글라데시·태국 등 13개국의 아동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모두는 7곳의 보유 도서만 6만여권에 이른다. 에스티엑스는 풍부한 도서 확보를 위해 세계 각지의 법인 및 지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아동도서를 구입해 다문화 어린이도서관에 기증하고 있다.

이 도서관에는 책 외에도 놀이·음식 등 세계 각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이주한 부모들의 흥미도 끌고 있다. 에스티엑스는 다문화 가정 2세 자녀들이 한국어와 엄마 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부모에게는 자긍심을 느낄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엑스그룹은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창작 연극지원 사업도 적극 지원해, 창작연극 ‘레인보우 랄랄라’를 서울과 경남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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