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특집] 사회공헌 경영
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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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출자자 곧 ‘주주’는 300만 농민이다. 농민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이 농협의 디엔에이(DNA)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농촌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교육이다. 초·중등학교가 곳곳에서 폐쇄되고 있고, 아이들을 대학 보내기는 참으로 무섭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등록금에다, 감당하기 힘든 주거비까지 부담해야 한다. 농협은 지난해 서울 우이동에 지상 5층 건물의 농협장학관을 지었다. 농촌 출신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이다. 올해 서울로 유학온 490명의 학생이 농협장학관에서 잠을 자고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기숙사 비용은 연 50만원에 불과하다. 거의 무료 수준이다.
농촌살이의 또 하나 어려움은 의료이다. 병원 가기도 어렵고, 병원비도 더 많이 든다. 농협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 자녀들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 37명, 올해는 60명의 건강을 찾아주었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과 협력해 농촌 주민들을 위한 무료 의료지원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에 838명, 올해 상반기에는 328명의 다문화가정에 대해 모국방문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했다. 다문화여성의 한글이름 개명에 드는 비용도 지원한다. 국내 유일의 3460㎡ 규모 농업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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