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왼쪽)-현아(오른쪽)
하이트진로 ‘참이슬’ 롯데주류 ‘처음처럼’ 새 모델로
연말 마케팅 경쟁 돌입
연말 마케팅 경쟁 돌입
세계를 강타한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의 히어로인 ‘싸이’와 히로인인 ‘현아’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무대는 소주시장이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과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각각 새 모델로 마케팅 태세를 갖추고 5일 본격적인 연말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송년회 시즌인 12월은 연중 주류 업계 시장 쟁탈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기 가운데 하나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지난 9월 기준으로 19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50%를 탈환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0월말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싸이를 자사 맥주에 이어 소주 모델 광고로 기용하고 점유율 굳히기에 나섰다. 현재 수도권 지역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비중은 6대 4 정도로 엇비슷한 수준이다. 전체 주류 시장에서 수도권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5% 가량 된다.
최근 국내 ‘소주 광고 모델’의 대표 격이었던 가수 이효리와 결별한 롯데주류는 소주 ‘처음처럼’의 새 모델로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 씨스타의 효린, 포미닛의 현아 3인방을 투입한 새 광고를 3일 공개하며 공략에 나섰다. 특히 현아는 ‘강남스타일’에 현란한 춤 솜씨를 뽐내며 싸이와 함께 주가를 올린 바 있어 둘의 대결이 주목된다. 둘은 강남스타일에 이어 후속작 격인 ‘오빤 딱 내 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올해는 수도권 못지않게 부산에서도 지역 소주의 경쟁이 치열하다. ‘C1’을 주력으로 하는 부산 소주시장의 터줏대감, 대선주조는 저알코올 소주 ‘좋은데이’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경남 기반 기업 무학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선주조는 한때 점유율 90%를 차지할 정도로 부산 소주시장을 독식을 해왔지만 최근 경영부진으로 40%대까지 떨어졌다는 분석마저 나오는 형편이다. 대선주조는 최근 명예 회복을 선언하며 신제품 ‘즐거워예’를 내놓은 바 있어 보기 드문 지역 소주시장 패권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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