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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특집 문화경영| 에스티엑스(STX)
중국 다롄에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에스티엑스(STX) 그룹은 국외 현지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
에스티엑스 다롄이 후원하는 ‘다롄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올 5월 정기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269석을 갖춘 대규모 공연장인 대극원(다쥐위안)으로 다롄 교외 농촌지역 학생 200여명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다롄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김준 에스티엑스다롄 통관팀장이 문화가 부족한 현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2008년 3명의 한국 유학생으로 창단해, 현재는 모두 6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관현악단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5월엔 기부금을 전달해, 지역 청소년들의 악기 구입 등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에스티엑스조선해양은 지방인 경남지역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가장 많이 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수도권에 견줘 기반이 약한 지역문화예술행사나 중소 문화예술단체를 적극 후원해 경남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에스티엑스조선해양은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안젤루스소년소녀합창단, 대산미술관 등 3개 지역단체와 결연을 맺고, 후원금 지급과 임직원들의 공연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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