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22일 포스코에 대한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에스앤피는 지난해 10월 포스코의 장기 기업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을 A에서 A-로 낮춘 데 이어 1년여 만에 또다시 등급을 내렸다.
이번 신용등급 하락은 세계적인 철강경기 침체와 포스코의 재무구조 악화 때문으로 보인다. 에스앤피는 지난 7월 포스코가 신용등급을 유지하려면 보유자산 매각과 포스코특수강 상장 등을 통해 5조5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최근 몇년 새 대우인터내셔널 등 계열사를 늘리는 데 자금을 써 현금자산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한때 무차입에 가까웠던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기준 92.4%로 올랐다.
철강경기 침체로 영업실적도 신통치 않다. 3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은 1조원대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신용등급 하락에도 여전히 다른 철강사보다는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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