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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치킨 1조각 먹으면 하루 나트륨 권장량 30% 섭취

등록 2012-10-03 15:11수정 2012-10-03 15:35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치킨 한 조각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섭취 기준의 30%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1개 프랜차이즈점의 치킨에 대해 성분 분석을 한 결과, 양념 및 구운 양념치킨 한 조각의 최대 나트륨 함량이 557㎎이었다고 밝혔다. 한국인 1일 나트륨 영양소 섭취 기준은 2000㎎으로, 기준의 28%에 달하는 나트륨이 들어있는 셈이다. 가장 많이 들어있는 제품은 굽네치킨의 ‘굽네 핫치킨’이었다. 가장 적게 들어있는 제품은 교촌치킨의 ‘교촌치킨 레드’로, 나트륨 함량이 301㎎이었다. 전체 평균은 469㎎으로 나타났다.

후라이드 및 구운 치킨의 나트륨 함량도 양념 치킨 못지 않아 가장 많이 들어있는 ‘케이에프씨(KFC)’ 한 조각의 함량이 525㎎이었다. 가장 적은 제품은 교촌치킨으로 337㎎이었으며, 전체 평균은 429㎎이었다.

한마리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양념 및 구운 양념치킨의 나트륨 함량은 최대 3배, 후라이드 치킨의 함량은 2.6배를 보이는 등 브랜드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념치킨 가운데 가장 나트륨 함량이 많은 ‘비비큐’의 경우 5011㎎에 달해, 가장 적은 교촌치킨 레드(1647㎎)에 비해 3배 이상 많이 들어 있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후라이드 치킨은 ‘롯데리아’ 치킨으로 4584㎎에 달했고, 가장 적은 것은 굽네치킨(1791㎎)이었다.

열량 비교 결과, 한마리의 열량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네네치킨’으로 2901㎉였으며, 가장 적은 제품은 굽네치킨(1105㎉)이었다. 전체 평균은 2126㎉로, 1일 영양소 섭취 기준인 2000㎉보다 높았다. 후라이드 치킨의 경우엔 롯데리아가 2386㎉로 가장 높았다.

내용량은 후라이드 및 구운치킨 기준으로 두배 가량 차이를 보였는데, ‘롯데리아 치킨풀팩’이 1055g으로 가장 많았고, 둘둘 후라이드가 567g으로 가장 적었다. 양념 및 구운 양념치킨의 경우엔 굽네핫치킨이 657g으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원 쪽은 굽는 방식의 조리과정에서 수분, 지방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나트륨을 과잉 섭취할 경우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치킨을 먹을 때도 섭취량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맥경화 등을 유발하는 트랜스지방의 함량이나 튀김 기름의 관리 등은 모두 적정 수준이었다고 소비자원은 덧붙였다.

■ 후라이드 및 구운 치킨의 함량 비교

구분
나트륨

(㎎, 한조각)
열량

(㎉, 한마리)
내용량

(g, 한마리)
KFC
525
2109
999
롯데리아
519
2386
1055
둘둘치킨
518
960
567
비비큐
470
1746
782
치킨매니아
447
1514
619
파파이스
413
2131
877
굽네치킨
407
1028
588
페리카나
362
1975
712
또래오래
354
1796
782
네네치킨
351
1742
701
교촌치킨
337
2084
733
평균
428
1851
765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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