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마힌드라그룹 “쌍용차 해고자 복직 고려”

등록 2012-09-26 21:25수정 2012-09-27 08:35

판매량 증가 조건…“2~3년 걸릴 것”
*마힌드라그룹 : 쌍용차 대주주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 해고자들을 2~3년 내에 전원 복직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인도의 한 일간지가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마힌드라그룹의 파완 고엔카 사장(자동차 부문)은 지난 25일 “판매량이 증가하는 경우에만 해고자를 복직시킬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2~3개월 내에 시작하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아마도 전원 복직까지는 복직 시작 후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도 일간지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전했다. 마힌드라그룹이 판매량 증가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쌍용차 해고자 복직에 대해 구체적인 시한을 내놓거나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차는 2009년 유동성 위기 속에 직원 2600여명을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으로 내보낸 바 있다. 마힌드라그룹은 이후 2010년 쌍용차를 인수했지만, 지난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무급휴직자 및 해고자를 복직시키라는 요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파완 고엔카 사장은 이날 “경영 사정이 좋아지고 판매량이 올라감에 따라, 우리는 해고자 재고용을 시작할 의향이 있다”며 “이것은 우리의 계획이지만 하루아침에 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파완 고엔카 사장은 마힌드라그룹의 새 다목적스포츠형 자동차 ‘퀀토’를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병우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쌍용차 국회대응팀장)은 “마힌드라 사장의 발언이 실제로 어떻게 현실화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며, 이에 앞서 쌍용차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 등 진상 규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천안함 사건 해역서 기뢰폭발” 첫 증언 나왔다
단기직에 저임금 쳇바퀴…대선 이야기가 낄 틈이 없었다
“유신세력 부활 막아달라” 아버지 잃은 아들의 호소
윤여준 뺏긴 새누리당 아쉬움의 탄식
갤노트2 S펜, 화면 가까이만 대도 ‘콘텐츠 미리보기’
15살 여학생-30살 유부남 교사 ‘사랑의 도피’
[화보] 싸이, ‘강남스타일 신드롬’ 일으키며 입국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